지난 몇 년간 양림의 골목과 관계를 맺으며 작업을 이어온 작가들에게 마을은 어떤 의미인지 주목합니다.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네 명의 작가(서여름, 한부철, 신선화, 한희원)는 양촌길 골목에 작업공간을 두고 각자가 오랫동안 호흡해 온 골목의 풍경과, 켜켜이 쌓인 삶의 흔적을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해 왔습니다.
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천착해온 주제와, 골목이 간직한 시간의 층위를 교차해 보여주고자 작품 속 모티브를 골목에 덧입힌 설치작업을 선보입니다.
낮은 지붕과 담벼락 사이, 골목의 속도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마을과 사람을 잇는 예술, 그리고 다시 마을 안에서 공명하는 관계의 장을 새롭게 마주하길 바랍니다.
2026.09.10-10.31
참여작가 : 서여름, 신선화, 한부철, 한희원
전시기획자 : 김윤서